지역 균형발전에 60조 푸는 삼성전자…AI혁신거점 광주에 벤처허브 육성

지역 균형발전에 60조 푸는 삼성전자…AI혁신거점 광주에 벤처허브 육성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3-03-20 17:09
수정 2023-03-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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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육성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
1년간 최대 1억원·사무공간·맞춤형 컨설팅 등 지원
대구·광주 이어 다음달 경북에도 신규 개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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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광주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에서  송갑석(뒷줄 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기정(다섯번째) 광주시장, 김완표(여섯번째)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무소속 양향자(일곱번째) 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일 광주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에서 송갑석(뒷줄 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기정(다섯번째) 광주시장, 김완표(여섯번째)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무소속 양향자(일곱번째) 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국가 인공지능(AI) 혁신 거점 도시로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에 ‘벤처 허브’를 구축한다. 지난 15일 삼성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60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이후 지방에서의 첫 결실이다.

삼성전자는 20일 광주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를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무소속 양향자 의원,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이 참석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는 지역의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이들을 육성하기 위해 광주 상무지구에 1553㎡(약 470평) 규모로 공간을 조성했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향후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등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같은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된다.

광주캠퍼스에서는 공모를 통해 AI 기반 생체정보 인증·결제 솔루션 기업 고스트패스와 AI 모델 개발 기업 클리카, AI 활용 동물 생체 분석·가축 케어 플랫폼 개발 기업 인트플로우 등 지역 내 AI·헬스케어·소재부품 분야 혁신 스타트업 5곳이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문을 연 대구 캠퍼스에 이어 다음달 경북 캠퍼스까지 출범시키며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잠재력 있는 지역 업체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성장해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계획이다.

광주 캠퍼스를 직접 둘러본 강 시장은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 도시 실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C랩 아웃사이드 광주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이 많이 나와 광주가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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