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車화재 제작결함 직접 조사… ‘분석동’ 구축

교통안전공단, 車화재 제작결함 직접 조사… ‘분석동’ 구축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5-06-02 10:18
수정 2025-06-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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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소방, 민간기관 의존 분석 한계
8종 고정밀 분석·전용검사장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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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위치한 화재조사분석동의 전기차 배터리 분해·분석 등을 위한 차량 검사 공간.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위치한 화재조사분석동의 전기차 배터리 분해·분석 등을 위한 차량 검사 공간.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자동차 화재 원인과 결함을 직접 조사할 수 있는 ‘화재조사분석동’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공단은 경기 화성에 자동차안전연구원에 화재조사분석동을 신설해 단계적으로 장비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그간 공단은 화재 차량의 제작결함 여부 확인을 위해 화재 원인 규명 등을 하려면 소방기관이나 민간 분석기관에 의존해 분석을 진행해왔다. 이로 인해 다양한 분석과 신속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지은 화재조사분석동은 총 2개 층 전체면적 443.84㎡ 규모다. 차량 및 배터리 분해·분석실, 이화학적 분석을 위한 정밀분석실, 고품 분석·보관실 등으로 구성돼있다.

화재 원인 규명에 필수적인 8종의 고정밀 분석 장비와 전기차 전용 리프트 등 전용 검사 장비도 구축했다.

공단은 향후 전기차 화재 원인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다양한 차량 유형과 연료를 아우르는 정밀 분석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이번 화재조사분석동 구축은 단순한 장비 확충을 넘어 국민 안전을 위한 TS의 책임과 역할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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