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바른연어, 일방적 광고 벗어나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로 승부 서울 도심 곳곳에 나타난 ‘ㅠㅠㅠㅠㅠ 유..ㅠㅠㅠ’ 옥외광고, 온라인 폭발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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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회바른연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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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회바른연어 제공)
서울 도심 곳곳에 등장한 정체불명의 로고 없는 옥외광고가 화제로 떠오르며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육회바른연어의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브랜드명이나 제품 이미지를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궁금증’만을 자극하는 해당 캠페인은 젊은 세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기존 광고 공식을 깨고 있다.
최근 서울 시내 주요 옥외광고 지면과 지하철역 등에 ‘ㅠㅠㅠㅠㅠ 유..ㅠㅠㅠ’라는 문구와 큼직한 QR코드만 담긴 광고가 송출됐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광고는 “도대체 무슨 광고냐”는 질문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광고를 목격한 시민들의 인증 사진이 빗발치면서, 순식간에 ‘궁금증 유발 광고’로 자리 잡았다.
이번 캠페인이 특히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실제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유튜브와 SNS 등에는 “강남에서 봤다”, “구로에서 QR코드 찍고 왔다”, “신촌에서 왔어요” 등 광고를 찾아다닌 구체적인 후기가 줄을 이었다. 더불어 “육회바른연어의 광고를 보려고 또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는 반응까지 이어지며, 일방적인 노출을 넘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탐색을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QR코드를 스캔하면 브랜드 로고송이 흘러나오는 독특한 연출에 “참신하네 인정하다”, “이거 너무 귀엽다” 등 유쾌한 반응이 쏟아지며 자체적인 후기들이 쏟아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광고 성공 사례를 넘어 브랜드의 마케팅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감각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육회바른연어의 사례는 브랜드를 단순히 인기있는 맛집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혁신적인 브랜드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육회바른연어 관계자는 “광고에 대한 피로도가 높은 현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소비자가 직접 재미를 느끼고 경험하는 과정 자체가 가장 강력한 홍보가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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