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애플 새달 ‘전략폰 大戰’

삼성전자·애플 새달 ‘전략폰 大戰’

입력 2013-08-26 00:00
수정 201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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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노트3’ 4일 독일서 공개…‘아이폰 5S’는 10일께 출시

삼성전자와 애플이 다음 달 스마트폰 시장에 각각 신제품을 내놓으며 정면 승부에 나선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자의 ‘진검’(전략폰)을 내놓으면서 올가을 일대 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갤럭시 노트3’를 공개해 갤럭시 S4 이후 시장 입지 굳히기에 들어간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전작인 갤럭시 노트2보다 큰 화면을 장착하고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삼모바일(Sammobile)은 갤럭시 노트3가 5.68인치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과 1300만 화소 카메라, 3200㎃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장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혼용하거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단독으로 쓰는 방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검은색, 흰색 외에 분홍색 제품도 나온다는 전망도 있다.

애플의 새 아이폰도 다음 달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월스트리트저널의 IT 분야 자회사 올싱스디는 새 아이폰의 언팩 시점이 갤럭시 노트3 공개 이후 일주일 정도(10일)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름은 아이폰5S가 유력하다.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OS) iOS7에 한 단계 진화한 AP로 A7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단 LTE-A는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아직 LTE-A를 구축한 시장이 많지 않은 데다 국가별 주파수가 통일되지 않아 단일 제품으로 지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문인식 기능이 추가될지도 관심이다.

애플은 앞서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기능과 관련한 특허를 내고 전문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아이폰5C라는 저가형 아이폰이 함께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도 지속적으로 나온다. 저가형의 색상은 중국 등을 겨냥한 금색으로 주로 ‘성장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3-08-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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