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대 제품 점유율 휴대전화만 떨어져

삼성전자 4대 제품 점유율 휴대전화만 떨어져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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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보고서 현황…TV·D램·디스플레이는 올라가

삼성전자의 4대 주요 제품 가운데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만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TV와 반도체 D램, 디스플레이 등 나머지 3개 제품은 소폭이지만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18일 삼성전자의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주요 제품인 컬러TV(CTV)는 2014년 상반기 시장점유율이 24.0%로 지난해 21.6%보다 2.4%포인트 올라갔다. 2012년 점유율은 21.1%였다.

삼성전자는 “UHD(초고해상도) TV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제품에 대한 시장선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TV 생산실적은 2천654만5천대로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연간 5천만대 생산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생산실적은 4천752만7천대다.

D램은 상반기 38.9%의 점유율을 보여 지난해(36.2%)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 41.0%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40%대 점유율을 향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0나노 D램 개발 및 양산 안정화를 완료해 경쟁사와 비교할 때 1년 이상 앞선 기술·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점유율은 올 상반기 2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4%에서 1.2%포인트 올라갔다. 2012년 25.4%에는 미치지 못했다.

삼성은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경우 플렉서블·초고해상도 제품으로 하이엔드 부문의 입지를 강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인 미드엔드 제품의 외부 거래선 확대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주력사업부인 IM(IT모바일) 부문의 주요 제품인 휴대전화는 2014년 상반기 점유율이 24.9%로 지난해(26.8%)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2012년(25.1%)과 비교해도 약간 모자란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부터 보급형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신규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짰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두자릿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샤오미·화웨이·레노버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가격 공세가 거세 3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 전망이 만만찮은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생산실적은 올 상반기 2억2천369만5천대로 집계됐다.

주요 제품 점유율은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아이서플라이 등의 자료를 근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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