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제품 안보 검열… 中·美 관계 경색되나

중국, IT 제품 안보 검열… 中·美 관계 경색되나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6-05-17 16:31
수정 2016-05-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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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애플 등 외국 대기업의 기술 제품에 대해 보안 위협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중국의 움직임이 이미 디지털 보안 문제로 경색된 중미 관계에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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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중국 당국이 최근 몇 달씩 애플 등 여러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장비 암호와 데이터를 조사했으며, 업체 임직원에게 제품에 관한 질문에 대면으로 답하도록 요구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상 미국 등은 군사적으로 쓰이거나 국가 안보와 관련 있는 분야에서 사용하는 제품에 한해 보안 위협을 검사한다.

그러나 이번 중국의 검사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미국산 소프트웨어와 장치까지 폭넓게 포함되는 점이 두드러진다.

NYT는 중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해 초 이러한 기술 보안 검사를 시작했고, 지난 9개월간 여러 업체가 검사 대상이었다고 소개했다.

애플뿐 아니라 시스코 시스템즈, 마이크로소프트도 등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 중국 언론은 보안 검사가 시스템을 불법으로 통제·간섭하고, 사용자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는 행위로부터 제품 생산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검사 목적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와 기술 업체들은 중국이 기술을 빼내는 동시에 미국이 제품을 스파이용으로 쓰는지를 확인하려는 게 아니냐며 우려한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중국 정부가 검사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미국 정부도 검사에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보안 검사를 주관하는 중국 인터넷 관리기관인 사이버관리국(CAC)은 NYT의 질의에 “많은 나라가 이 보안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는 특정 국가나 제품을 겨냥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애플 법무 총책임자인 브루스 시웰은 자사가 중국 정부로부터 프로그램 소스 공유를 요구받았으나 거절했다고 지난달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한 바 있다.

NYT는 중국 규제 당국이 중국 내 애플 아이북스와 아이튠스 무비 스토어를 폐쇄할 정도로 애플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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