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증계정’ 일반인도 신청가능 …신뢰성 확보 나서

트위터 ‘인증계정’ 일반인도 신청가능 …신뢰성 확보 나서

입력 2016-07-20 09:24
수정 2016-07-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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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유명인이나 기업, 브랜드, 조직 등에만 적용해 오던 계정 인증 제도의 적용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금까지 트위터는 음악가, 배우, 정치인, 종교인, 기자, 스포츠 선수 등 유명인의 계정이나 기업, 브랜드, 조직 등의 공식 계정에 한해 확인 절차를 거쳐 파란색‘인증된 계정’(Verified Account) 배지를 달아 왔다. 이 배지는 트위터가 신원을 확인했으며 명의를 사칭한 가짜 계정이 아니라는 표시다.

앞으로 트위터는 일반인들로부터도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이 중 일부에 대해 계정 인증을 해 주기로 했다.

공인이나 유명인은 아니지만, 인터넷과 트위터에서 정보 전파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것이다.

계정 인증을 신청하려면 인증된 휴대폰 번호, 확인된 이메일 주소, 자기소개, 프로필 사진, 웹사이트 등 정보를 제출해야 하며, 개인정보 설정에서 트윗을 공개로 설정해야 한다.

본인이 올린 트윗을 본인과 팔로워들만 검색할 수 있는 ‘비공개 트윗’ 설정을 한 계정은 계정 인증을 받을 수 없다.

또 기업, 브랜드, 조직 계정이 아닌 개인의 계정일 경우는 생일 정보도 제출해야 한다.

다만 계정 인증이 됐더라도 이 계정의 원래 목적이 변경되거나 계정 아이디가 바뀌거나 비공개 트윗으로 설정이 전환되는 경우에는 인증이 철회될 수 있다.

트위터의 사용자 서비스 담당 부사장 디나 바트나가는 “이번 인증 신청 개방 조치를 사람들이 고품질 계정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콘텐츠 생산자들과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이들이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신원 확인 절차가 없어 미확인 정보가 전파되기 쉽다는 평가를 받아 온 트위터가 제한적으로 본인 확인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믿을만한 트위터 소스’를 늘려나가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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