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캐나다 시장에도 진출

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캐나다 시장에도 진출

입력 2014-11-27 00:00
수정 2014-11-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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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투싼 수소연료전지차(FCEV)가 캐나다 시장에도 진출한다.

현대차캐나다법인(HAC)은 26일(현지시간) 웹사이트(www.HyundaiHydrogen.ca)를 통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투싼FCEV를 3년간 장기임대할 고객 모집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초부터 투싼FCEV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고객은 매달 599달러를 3년간 내면 무료 정비와 함께 무제한으로 수소연료를 충전할 수 있다.

별도 비용 없이 ‘발레(valet) 수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는 고객이 수리를 의뢰하면 현대차 딜러가 고객의 자택을 방문해 차를 가져간 뒤 수리가 끝나면 다시 자택 혹은 직장으로 차를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수소연료전지차를 제공하게 돼 현대차의 친환경차 이미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싼FCEV는 수소를 직접 연소시켜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 아니라 내부 수소연료전지에서 산소와 수소의 결합 작용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수소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기는 모터를 돌리는 데 사용되고, 남는 전기는 내장 배터리에 축적돼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투싼FCEV는 5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최대 426km의 운행이 가능하며 운행 중에는 수증기만을 배출한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에 착수해 2000년 수소연료전지차 제작에 성공했으며, 2013년에 투싼FCEV 양산에 성공하면서 세계 최초 FCEV 양산 제조사로 기록됐다.

투싼FCEV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장기임대하는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정부 기관에 주로 판매하는 한국·영국·독일·프랑스·스웨덴 등 총 13개국에서 현재까지 190대가 팔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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