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美시장 ‘3중고’ 고품질로 돌파”

“현대車, 美시장 ‘3중고’ 고품질로 돌파”

입력 2015-03-25 00:10
수정 2015-03-25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몽구 회장, 현장 지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첫 현장 경영 무대로 미국을 선택했다. 올해 미국 시장이 현대·기아차에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장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미지 확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4박 5일간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법인과 생산법인을 방문해 미국 생산 판매 전략을 점검한다. 이어 기아차 멕시코 공장 건설 현장을 찾는 등 4박 5일간 강행군을 펼친다.

올해 신흥시장이 부진을 겪는 가운데 미국 시장은 중국과 함께 자동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 간에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유로 및 엔화 약세와 픽업트럭 시장 증가, 제품 라인업 부족 등 3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가 하락으로 미국 자동차 수요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으로 옮겨 가는 추세 속에서 승용차 중심의 라인업을 갖춘 현대·기아차는 시장 증가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법인을 찾아 미국의 판매 전략을 살펴본 뒤 26일에는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생산 품질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정 회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품질 최우선을 중점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말 생산을 시작한 신형 쏘렌토의 양산 품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올해 하반기 생산 예정인 신형 K5와 신형 아반떼의 철저한 생산 준비 및 품질 확보를 당부할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5-03-25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