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딜러사 재고 반품 결정

폭스바겐코리아, 딜러사 재고 반품 결정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5-10-12 22:42
수정 2015-10-13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EA189’ 엔진 장착된 유로5 차종 500~600대 200억원 안팎 추산

폭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배출량의 소프트웨어 조작이 의심되는 ‘EA189’ 엔진이 장착된 유로5 차종을 대상으로 딜러사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조건 없이 전량 반품해 주기로 결정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2일 “유로5 모델의 조작 사태가 불거지면서 (계약 해지 등) 일선 현장에 있는 딜러사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고객들이 유로5 모델을 찾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딜러사들의 재고 부담이 가중돼 이를 분담하는 차원”이라며 “재고 물량은 500~600대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차량이 반품되면 폭스바겐코리아는 200억원 안팎의 금액을 딜러사들에 돌려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모델은 국내에서는 아직 검증 과정에 있지만 조작 사실이 확인된 미국에서는 이미 판매가 중단됐다. 스위스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자동차 등록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반품을 받기 시작했으며 거의 전량 반품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그룹 소속인 아우디는 국내에 조작 의심 차량의 재고 물량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10-13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