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트럭 등 중대형차 2019년부터 연비 표시

버스·트럭 등 중대형차 2019년부터 연비 표시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7-02-21 22:40
수정 2017-02-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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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표시는 2020년부터

버스와 트럭 등 중대형 상용차에 대한 연비표시제가 올해 도입된다. 다만 시행은 유예 기간을 거쳐 2019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연말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해 연비 제도를 도입하되 연비 표시는 1년, 등급 표시는 2년간 유예 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비 표시제는 2019년, 등급 표시는 2020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1988년부터 이미 경·소형차는 연비·등급 표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적 요구가 커지면서 에너지 사용량이 경소형차와 비교해 191% 높은 중대형 상용 자동차에 대해서도 연비·등급 표시 제도를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자동차 연료 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와 2015년에 이 제도를 도입했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자동차 업계와 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하고 12월쯤 관련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제도 도입으로 인해 업계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 차관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더 중요한 목표를 위한 것”이라며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7-02-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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