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급증

내년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급증

입력 2010-12-15 00:00
수정 2010-12-15 09: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년에는 서울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가구 수가 올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도심지 아파트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내년도 서울에서 공급될 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 포함)·재건축 아파트 규모는 총 31개 사업지에 2만5천428가구로 예상됐다.

 이는 조합원 물량이 포함된 수치로 올해와 비교해 사업지 수(30곳)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구 수(1만1천411가구)는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최근 몇 년간 관련 제도 변경과 금융위기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차질이 빚어지면서 아파트 분양 물량도 감소하는 추세였다.

 2008년 2만2천364가구에서 2009년에는 1만7천982가구로 줄었고 올해는 집값 하락 등의 여파로 조합과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면서 총 1만1천411가구로 급감했다.

 부동산114는 집값 안정세로 분양성이 나아진 만큼 내년에는 올해 연기됐던 아파트 분양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동대문구 전농7구역(2천397가구),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2천645가구),마포구 아현3구역(3천63가구),마포구 아현3구역(3천63가구),아현4구역(1천150가구),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4구역(4천47가구),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1천702가구) 등은 모두 1천 가구가 넘는 대형 단지로 관심을 끈다.

 강남권에서는 방배2-6구역(744가구)과 역삼동 개리나5차(240가구) 등 재건축 단지에서 분양이 진행된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내년에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올해 부족했던 도심지 아파트 공급 물량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라며 “2~3년 뒤의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