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셋값 23주 연속 상승

수도권 전셋값 23주 연속 상승

입력 2011-01-21 00:00
수정 2011-01-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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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시작한 수도권 전셋값 오름세가 거의 반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셋값은 서울(0.15%), 신도시(0.26%), 수도권(0.21%)이 모두 지난주 이상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둘째 주 이후 23주 연속 오른 것으로, 주간 단위 오름폭은 지난해 가을 이사철에 버금가는 것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학군 수요가 다소 주춤함에도 여전히 시장에 나오는 전세 물건이 부족해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설이 지나고 봄이 오면 신혼부부와 이사철 수요가 가세하면서 소형 전세 부족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종로·강북구를 뺀 전 지역이 오르면서 상승폭도 더 커지는 모습이다.

구별로는 중·소형에서 시작한 오름세가 대형으로까지 번지며 성북(0.37%), 강동(0.30%), 송파(0.29%), 마포(0.22%), 동대문(0.22%), 노원(0.21%), 성동(0.20%)구 등이 많이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용인(0.79%), 과천(0.46%), 남양주(0.37%), 고양(0.34%), 동두천(0.30%), 평촌(0.29%), 분당(0.28%), 산본(0.26%), 의왕(0.26%) 등의 상승폭이 컸다.

매매시장은 서울(0.01%)과 신도시(0.03%), 수도권(0.03%)이 모두 관망세 속에 미미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시장의 불씨가 남아있는 강동(0.09%)구를 비롯해 은평(0.06%), 구로(0.02%), 성동(0.02%)구 등이 조금씩 올랐다.

수도권은 경기 남부 및 외곽지역에서 실수요자 중심의 소형 저가 매수세가 일부 이어지면서 용인(0.14%), 하남(0.14%), 화성(0.12%)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용인 풍덕천동 수지1동부, 수원 영통동 황골주공1단지, 시흥 정왕동 영남1차 등 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은 곳에서는 전세를 기다리다 못해 집을 사버린 사례도 심심찮게 나타났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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