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떨어진 강남 아파트, 잘 팔렸네

집값 떨어진 강남 아파트, 잘 팔렸네

입력 2012-07-24 00:00
수정 2012-07-24 09: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반기 거래 많은 단지 77%가 ‘강남권’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가 활발했던 아파트 단지는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지난 1~6월 서울에서 거래 건수가 40건 이상인 단지를 조사한 결과 총 13개 가운데 강남권이 10개, 비강남권 3개 단지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상반기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단지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으로 총 2천500가구 중 109건이 매매됐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82건), 리센츠(71건), 트리지움(59건) 등 비교적 최근에 공급된 대단지 아파트들도 거래가 활발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와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거래 건수는 각각 86건과 71건을 기록했다.

강북권에서는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69건) 아파트가 가장 많이 팔렸다. 이 아파트는 총 5천327가구 중 중소형 비중이 84%로 높아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뒷받침됐다고 업체는 전했다.

노원구 월계동과 중계동 소재 아파트도 매매 건수가 많았다.

닥터아파트 안소형 팀장은 “거래가 잘 된 아파트는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라는 공통점이 있었다”면서 “특히 강남권에서는 새 아파트나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또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강남권 아파트 하락폭이 서울 평균을 웃돌자 강남으로 진입하려는 대기 수요가 움직여 거래가 반짝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