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반아파트 시총, 올해 7조 증발

서울 일반아파트 시총, 올해 7조 증발

입력 2013-06-05 00:00
수정 2013-06-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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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의 일반 아파트들의 시가총액이 7조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는 5월 말 기준 서울에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들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565조2천44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조8천705억원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전달 대비 월별 시가총액 감소액은 1월 1조9천902억원, 2월 2조2천19억원, 3월 1조6천838억원, 4월 1천136억원, 5월 8천809억원 등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일반아파트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1조5천809억원 줄어들었고 서초구 6천520억원, 노원구 4천872억원, 성북구 4천728억원, 강서구 4천569억원, 강남구 4천554억원 등 순으로 감소했다.

송파구는 신천동 파크리오, 잠실동 잠실리센츠, 레이크팰리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대단지 대형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서초구에선 반포동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등 단지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에서도 도곡동 타워팰리스,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역삼동 래미안크레이튼 등 고가 아파트들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성북구는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석관동 신동아파밀리에 등 새 아파트와 석관동 두산, 종암동 SK 등 10년 넘은 아파트 가격이 하락을 주도했고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2단지, 주공3단지 및 주공4단지 등 25년이 넘은 아파트 매매가가 약세였다.

반면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작년 말 73조6천896억원에서 75조1천591억원으로 1조4천695억원 늘어났다.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월별로 1월 1천470억원, 2월 6천410억원, 3월 2천632억원, 4월 5천975억원 등 증가세를 보이다가 5월에는 1천792억원 감소했다.

강남·강동·서초·송파 등 4구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각각 5천863억원, 4천460억원, 916억원, 8천51억원 증가했다.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6월 말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이 끝나면 부동산시장은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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