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수기에도 분양시장 큰 장

여름 비수기에도 분양시장 큰 장

입력 2014-08-04 00:00
수정 2014-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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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8541가구… 전월 比 40% 늘어

8월은 분양 비수기이지만 분양 물량은 지난달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이달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모두 8541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257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2890가구, 경남 1458가구, 충남 936가구 순으로 많이 분양할 계획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 4715가구, 단순도급 2230가구, 자체분양 1596가구다.

주요 건설사들의 하반기 분양 계획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보유한 현대건설은 다음달 세종시 2-2생활권 P2특별건축구역(852가구)을 시작으로 하반기 2800여가구(임대 제외)를 분양한다.

서울에서는 왕십리3구역(아파트 839가구, 오피스텔 104실), 북아현1-1구역(아파트 616가구), 금호20구역(아파트 529가구) 등 서울의 재개발 현장 3곳에서 공급한다.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의 대우건설은 올해 하반기 아파트 7111가구, 주상복합 아파트 1486가구, 오피스텔 143실 등 모두 874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50가구, 수도권 4989가구, 세종시와 충남, 부산 등 지방에서 3301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의 하반기 첫 분양으로 예상되는 광명역 푸르지오는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에 있어 광명역으로 1호선, KTX 이용이 편리하다. 또 세종시 P3 블록에 분양되는 아파트도 가구 수가 3171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대우건설 지분 1110가구)로 세종시 택지지구 내에서도 중심상업지구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이’ 브랜드를 선보이는 GS건설은 올해 하반기 위례, 미사강변 등 준강남권 공공택지와 보문, 만리, 돈의문 등 서울 도심 역세권에서 6개 단지 7500여가구 가운데 4000여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이 올해 하반기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서울 성북구 보문동 보문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다. 지하 7~지상 20층 17개동 규모의 1186가구 대단지로 이 가운데 48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 1·2호선 신설동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층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의 견본주택은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08-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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