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집값은 보합세, 전셋값은 상승 전망”

“내년 집값은 보합세, 전셋값은 상승 전망”

입력 2014-12-15 00:00
수정 2014-12-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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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써브 중개사 661명 설문…”주거안정 대책 필요”

공인중개사 상당수는 내년 집값은 보합세를 띄고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이달 9∼12일 전국의 회원 공인중개사 661명을 대상으로 ‘2015년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매매시장에 대한 전망을 묻자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47.4%가 ‘큰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32.4%는 ‘완만한 상승세’를 15.9%는 ‘완만한 하락세’를 점쳤다. ‘급격한 하락세’(2.6%)나 ‘급격한 상승세’(1.8%)를 예상한 응답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내년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완만한 상승세’(59.6%)를 예상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큰 변동 없는 보합세’(22.5%)를 보일 것이라는 답이 그다음으로 많았고 ‘급격한 상승세’(12.6%)를 점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완만한 하락세’와 ‘급격한 하락세’를 예상한 답은 각각 4.2%, 1.1%에 그쳤다.

내년 월세시장은 보합 또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내년 월세시장이 ‘큰 변동 없는 보합세’(46.7%)를 보일 것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완만한 상승세’(28.9%)나 ‘완만한 하락세’(19.1%)를 점친 답이 다음으로 많았다. ‘급격한 상승세’(3.2%)나 ‘급격한 하락세’(2.1%)라는 답은 많지 않았다.

내년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변수로는 내수 경기, 금리, 가계부채 등 국내 변수라는 답이 4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대책 입법화 및 추가 부양책 발표 여부(21.9%), 미국, 유럽, 중국 등 대외 변수(12.0%), 주택 신규 공급 및 입주량 규모(10.3%(68명), 전세 선호 중소형 주택 인기 등 주거 트렌드 변화(8.9%) 등의 순이었다.

내년에 가장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 투자 상품으로는 상가(32.4%)가 꼽혔다. 이어 신규 분양 아파트(24.2%)가 뒤를 이었고, 단독·연립주택(13.3%), 토지(13.0%),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5.4%)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세가 몇년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셋값은 물론 월세까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거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써브는 이번 설문에 수도권 403명, 지방 258명이 참여했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54%포인트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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