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확산…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커져

전세난 확산…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커져

입력 2015-02-05 13:02
수정 2015-02-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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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품귀에 경기·인천 전셋값도 오름폭 확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전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매매로 전환되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0.09%)보다 0.12% 오르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도 지난주 0.10%, 0.07%에서 금주 0.14%, 0.11%로 커지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말 ‘부동산 3법’ 통과에 따른 기대심리도 있지만, 서울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이참에 집을 사려는 수요가 증가한 때문이다.

전세는 서울의 상승세가 경기·인천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서울 전세의 경우 0.20%로 지난주와 동일했으나 경기도는 0.19%에서 0.25%로, 인천은 0.14%에서 0.1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대규모 재건축 이주가 시작된 강동구(0.74%)를 비롯해 서대문구(0.29%), 송파구(0.28%), 성동구(0.28%), 중구(0.27%), 강남구(0.23%), 양천구(0.23%) 등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지방은 매매와 전세 모두 지난주 0.09%에서 금주에는 0.07%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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