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공급 본격화… 수도권 연내 4곳 착공

뉴스테이 공급 본격화… 수도권 연내 4곳 착공

류찬희 기자
입력 2015-05-13 23:40
수정 2015-05-1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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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수원에 5529가구 건설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이 본격화됐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중구 신당동과 영등포구 대림동, 인천 남구 도화동,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등에 민간 제안 리츠 형태의 뉴스테이 5529가구를 올해 착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 공급 가구는 ▲신당동 729가구 ▲대림동 293가구 ▲도화동 2107가구 ▲권선동 2400가구이며 임대 기간은 8~10년이다. 사업비는 1조 824억원에 이른다. 2년 뒤 입주하며 임대료는 연 5%로 제한된다. 이번 뉴스테이 사업은 민간이 구상하고 국민주택기금에 공동투자를 제안해 추진된 첫 사례다.

임대료는 현재 주변 시세 수준으로 책정됐다. 도화동 뉴스테이는 84㎡ 아파트가 보증금 6500만원에 월임대료 55만원이다. 대림동 뉴스테이의 35㎡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00만원, 권선동 뉴스테이 85㎡는 보증금 6000만원에 월세 80만원, 신당동 뉴스테이는 25㎡ 주택이 보증금 1000만원, 월임대료 65만원으로 결정됐다.

일반 임대 아파트와 달리 도심에 들어서는 대림동·신당동 사업은 조식 제공, 보육, 공동 사무실 제공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넓은 택지를 확보한 도화동·권선동 사업은 3~4인 가구를 대상으로 상품이 구성됐다. 국토부는 뉴스테이가 활성화되면 리츠·자산관리회사 등 부동산 금융산업과 건설업의 발전은 물론 세탁, 청소, 육아, 카셰어링 등 연관 산업도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정 주택정책관은 “도화·권선동 뉴스테이는 새 아파트인 점 등을 고려하면 임대료가 시세의 90∼95%로 싼 편”이라며 “도심의 신당·대림동 뉴스테이는 월세가 100만원이 넘기도 하지만 보증금이 적어 ‘월세시대’에 맞는 형태”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공공임대주택 12만 가구를 준공하고, 별도로 공공임대 리츠를 통해 1만 7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05-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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