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집값 5억 돌파… 강남 재건축이 상승 주도

서울 평균집값 5억 돌파… 강남 재건축이 상승 주도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6-07-04 23:10
수정 2016-07-0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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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만에 6000만원 급상승…강북 평균 4억선 강남 6억 육박

서울 평균 집값이 5억원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주택 매매가가 5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4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5억 198만원으로 전달(4억 9904억원)보다 294만원 올랐다.

서울 주택 매매가는 2011년 6월 4억 8000만원으로 올라선 뒤 횡보를 거듭하다가 2013년 4억 4000만원으로 뚝 떨어진 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4억 4700만원 선에서 시작한 서울 주택 매매가는 부동산 경기 호황 등에 힘입어 1년 반 만에 6000만원 가까이 뛰었다.

이 기간 강북 지역 14개구 평균 매매가는 1년 반 만에 3억 774만원에서 4억 1137만원으로 4063만원, 강남 지역 11개 평균가는 5억 2248만원에서 5억 9161만원으로 6913만원 각각 올랐다.

재건축 바람을 탄 강남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상반기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과 견줘 1.13% 상승,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0.37%)의 3배를 웃돌았다.

재건축 바람이 분 강남구(1.38%), 서초구(1.69%), 송파구(1.3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6-07-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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