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재건축 때 최대 33층 아파트 선다… 용적률 315%, 5만 9000가구 추가 공급

분당 재건축 때 최대 33층 아파트 선다… 용적률 315%, 5만 9000가구 추가 공급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4-09-11 02:57
수정 2024-09-1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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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만 5000가구… 정비안 공람

1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경기 성남 분당 재건축의 밑그림이 나왔다. 현재 174%인 기준 용적률을 315%로 높여 최대 33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된다. 분당 내 주택은 현재 9만 6000가구(23만명)보다 5만 9000가구 늘어난 총 15만 5000가구(35만명)로 늘어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성남시가 재건축 가이드라인이 되는 노후계획 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 중 부천 중동과 군포 산본, 안양 평촌에 이어 네 번째다. 이제 고양 일산만 남았다. 지자체 기본계획안은 주민 공람 후에 국토교통부 협의, 경기도 승인을 거쳐 연말에 최종 확정된다. 현재 분당의 평균 용적률은 174%다. 9만 6000가구(인구 23만명)가 살고 있는데, 기본계획안에는 기준 용적률을 315%로 높여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렇게 되면 아파트 최고 층수를 20층에서 33층으로 높일 수 있다. 앞서 정비기본계획안을 공개한 중동은 350%, 산본·평촌은 330%로 기준 용적률을 높였다.

성남시는 올해 11월 최대 1만 2000가구 규모의 선도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매년 8000~9000가구를 꾸준히 정비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7년 착공을 시작해 2030년부터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정비에 들어가면 이주가 필요한 원주민을 위해 분당 내 영구임대주택을 ‘이주대책 지원형’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해 활용할 방침이다. 인접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 지구와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 용인플랫폼시티 등에서 나오는 임대주택 물량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이주 단지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2024-09-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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