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자문회의서 ‘포용적 금융’ 강조

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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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 자문위원회는 학계, 금융계, 언론계, 법조계 등 외부 자문위원 79명과 내부위원 13명으로 구성된 자문회의체로 2012년 2월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용적 금융과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포용 개념에 대해 윤 원장은 “취약계층에 한정해 시혜적인 측면에 집중하는 좁은 개념만이 아니며, 모든 개인과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더 나가 금융 소비자를 포괄적으로 보호하는 넓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금융사의 금융포용 수준은 해외 대형 금융사에 비해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HSBC은행이 치매로 은행 업무가 곤란한 고객을 위해 치매전문 직원을 지점에 배치하고, 바클레이스는 소비자의 디지털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직원을 배치하고 있다는 예를 들었다. 반면 국내 금융사는 점포망이 축소되고 있지만 고령층 등에 대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윤 원장은 “금감원도 서민,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자영업자 금융 애로 현장상담반 등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9-05-1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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