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초강력 추가 대책 나온다

가계빚 초강력 추가 대책 나온다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1-08-18 23:12
수정 2021-08-1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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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 “최우선 추진”
개인별·2금융권 DSR 규제 강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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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가계부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되면 신용대출 한도 축소와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의 조기 적용, 제2금융권 DSR 축소와 같은 초강력 추가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 후보자는 전날 금융위 직원들과 회의를 열고 “금융위원장에 임명된다면 가계부채 관리를 최우선 역점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추가 대책도 발굴·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DSR 규제에 대해 “2023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일정이 적정한지와 2금융권의 느슨한 규제 수준이 풍선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추가 대책을 검토할 때 DSR 규제의 단계적 적용 일정을 앞당기거나 2금융권에 적용되는 DSR 60%를 줄일 수도 있다는 의미다.

금융 당국은 고 후보자의 이러한 기조에 맞춰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시중은행에 마이너스 통장 등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수준으로 낮추라고 요청했다.



2021-08-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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