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수수료 또 낮췄다…가상자산거래소 수수료 인하 경쟁 확대될까

코빗, 수수료 또 낮췄다…가상자산거래소 수수료 인하 경쟁 확대될까

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입력 2024-03-30 11:00
수정 2024-03-30 11: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국내 가상자산 5개 거래소. 연합뉴스
국내 가상자산 5개 거래소. 연합뉴스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했다가 철회한 가상자산거래소들이 다시금 수수료 인하 경쟁을 시작하면서 업계 점유율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은 29일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0.07%에서 0.0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들은 지난해 10월 빗썸을 시작으로 잇따라 수수료 무료화를 시작했지만, 올해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정책을 철회했다. 그러나 한 달만에 수수료 인하 방침을 내놓은 것은 신규 고객을 확보해 점유율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빗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 예정으로 고객이 직접 거래 수수료율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신설했다. ‘리워드 플랜’과 ‘최저가 플랜’ 중 본인 거래 패턴에 맞는 수수료율 체계를 선택할 수 있다.

앞서 빗썸도 지난달 무료 정책을 종료하면서 새 수수료 정책을 발표했다. 무료화 도입 이전에 고객들에게 0.25%의 수수료를 적용했던 빗썸은 이를 지난달부터 0.04%로 낮춰 모든 가상자산에 반영했다. 고객은 쿠폰을 사용해 수수료를 낮출 수 있다. 쿠폰 코드를 등록하면 30일 동안 0.04%의 수수료가 적용되는데 유효기간이 끝나면 다시 발급 받으면 된다.

빗썸은 지난해 10월 투자자 부담 완화를 통한 고객 확보를 목적으로 업계 최초로 수수료 무료화 정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국내 거래소 1위인 업비트를 추격하면서 한때 일일 거래량이 업비트를 웃도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뒤이어 코빗도 같은 전략을 사용하고 고팍스도 일부 무료 수수료를 도입하며 열띤 경쟁이 이어진 바 있다.

한편 업계 1위인 업비트는 일괄적으로 0.05%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다른 거래소인 코인원과 고팍스는 0.2% 수준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