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월 국내 주식 2.8조 순매도…7개월 연속 ‘팔자’

외국인 2월 국내 주식 2.8조 순매도…7개월 연속 ‘팔자’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5-03-14 10:05
수정 2025-03-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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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조 8600억 순매도
코스닥시장선 300억 사들여
채권은 3개월 만 순투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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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2560대에서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2560대에서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3조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7개월 연속 ‘팔자세’를 보였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 83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순매도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선 2조 86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00억원 순매수했다.

순매도 상위 국가를 보면 룩셈부르크에서 1조 2770억원, 미국에서 7020억원, 캐나다에서 618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영국에선 1조 4510억원, 중국은 614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4조 127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5%를 차지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채권 5조 6680억원을 순투자해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상장채권 6조 833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 1650억원을 만기상환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은 국채에는 6조 3010억원 순투자했고, 특수채는 6350억원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3조 1860억원), 1년 미만(1조 7480억원), 1~5년(7340억원) 채권 순으로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 1230억원)과 아시아(1조 951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미주(-970억원) 지역에서는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71조 547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10.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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