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0년까지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해 양산 준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부품사 중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 허가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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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화면. 다양한 안내 영상이 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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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화면. 다양한 안내 영상이 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쏘나타’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했다. 차량 앞뒤, 측면에 레이더(레이저 반사광을 통한 앞 차와의 거리 측정 장치) 5개와 전방 카메라 1개, 제어장치를 장착했다. 각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는 차 주변 360도를 감지해 각종 주행 정보를 제공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차는 최대 시속 110㎞까지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 정부에서 시험 운행구역으로 지정한 고속도로(서울~신갈~호법 41㎞ 구간)와 국도(수원, 평택, 용인, 파주 등)에서 총 320㎞ 구간을 오가며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첨단운전자지원(DAS)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DAS 기술의 구현 원리는 자율주행 기술의 기본 원리와 크게 다르지 않아 DAS 기술을 확보하면 자율주행차 개발 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깔려 있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차선이탈방지·제어장치, 상향램프 자동 전환장치,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DAS 기술 양산에 성공했다. 2014년 보행자 인식, 전방차량 추월, 상황별 자동제동 등 자율주행 시스템과 원하는 장소의 빈 공간을 찾아 스스로 주차하는 자율주차 시스템을 시연하기도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6-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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