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하남에 아마존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

정용진 “하남에 아마존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

김희리 기자
입력 2018-03-28 22:38
수정 2018-03-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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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티몬 인수설은 부인…‘PK마켓’ 내년 5월 美 진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8일 경기 하남에 미국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짓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기업인 쿠팡이나 티몬 인수설은 부인했다. 프리미엄 푸드마켓 브랜드인 ‘PK마켓’을 내세워 내년 5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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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으로 오세요”
“신세계그룹으로 오세요”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김영주(가운데)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 부회장은 “하남에 세상에 없던,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만들 계획”이라며 “30층 아파트 높이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예술성을 겸비한 건물로 짓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마트가 최근 972억원에 낙찰받은 하남 미사지구 2만 1422㎡ 부지에 들어선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의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 전문점과 ‘재미’를 내세운 새로운 개념의 오프라인 유통매장 ‘삐에로 쇼핑’ 오픈 계획도 밝혔다. 삐에로 쇼핑은 오는 6월 28일 스타필드 코엑스 내 영풍문고 자리에 열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그러나 쿠팡이나 티몬 등의 온라인 기업은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노브랜드스토어와 이마트24의 근접 출점 논란에 대해서는 “뼈아픈 실수라고 생각한다”면서 “노브랜드와 이마트24의 상품 중복률을 1% 미만으로 낮추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중국 시장에서의 실패도 교훈 삼아 규제가 없는 선진국에서 사업을 펼쳐 보려 한다”며 “조만간 호주와 유럽에도 진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8-03-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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