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천국 산불 예방법 제시
쌀국수 전문 제조 업체 국수천국의 이한형 대표가 산불 예방의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매년 논두렁, 밭두렁에서 잡초를 태우다가 잘못돼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며 “밭두렁 잡초를 태울 때 ‘방화칸막이’를 설치하고 잡초를 태우면 재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 설명에 따르면 가로·세로 각각 1m 크기의 불연 방화칸막이를 제작해 서로 연결한 뒤 설치하는 방법인데, 3개 정도 연결·설치하는 데 드는 시간은 10여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이 대표는 “방화칸막이는 정부에서 기업에 의뢰해 제작하고 전국 읍·면·동에 적당한 수량을 비치하면 그때그때 필요한 농민들이 가져다가 사용하고 다시 반납하면 된다”면서 “불연재 스테인리스 등으로 제작하면 가볍고 단단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2018-03-30 3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