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신세계, 백화점에 들어온 1인 기업 패션 브랜드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신세계, 백화점에 들어온 1인 기업 패션 브랜드

입력 2018-10-29 22:34
수정 2018-10-3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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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은 지난달 5층 여성 영캐주얼 매장을 리뉴얼하면서 기존에 백화점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를 선보였다. ‘스타일바자’(S.tyle BAZAAR)라는 이름의 이 공간은 142평 규모로 올해 처음 문을 열고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소규모 브랜드나 1인 기업의 SNS 브랜드를 강남 한복판 백화점에서 소개한다는 의미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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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세계 강남점 5층 영캐주얼 매장 한가운데 문을 연 ‘스타일바자’의 모습. 매장에는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소규모 브랜드나 SNS 인플루언서를 한자리에 모았다.
지난달 신세계 강남점 5층 영캐주얼 매장 한가운데 문을 연 ‘스타일바자’의 모습. 매장에는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소규모 브랜드나 SNS 인플루언서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스타일바자’를 통해 2030 젊은층의 입맛에 맞는 브랜드를 소개하며 백화점을 찾지 않던 고객들까지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실적이 목표 매출 200%를 초과 달성했다. 또 강남점 5층 영캐주얼 브랜드 매출도 전년 대비 48.9% 신장했고, 고객 수는 51.9% 더 증가했다.

스타일바자는 기존 편집숍과 달리 신진 디자이너와 라이프 스타일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온라인 인기 쇼핑몰 1위 ‘임블리’도 둥지를 틀었다. 2주에 한 번씩 셀러를 교체하는데 유명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의 패션 의류 상품을 주로 선보인다. 온라인 패션 편집 사이트 등에서 인기 있는 ‘엔오르’, 여성스러운 패턴이 특징인 캐쥬얼 브랜드 ‘마조 팩토리’ 등도 판매한다. SPA 주얼리 브랜드 ‘윙블링’, 회원 수 150만명 규모의 슈즈 전문 쇼핑몰 ‘분홍코끼리’, 핸드 메이드 핸드백 브랜드 ‘조셉 앤 스테이시’ 등은 오프라인에 처음 소개하는 브랜드다. 손문국 상품본부 부사장은 “백화점은 새로운 브랜드를 발 빠르게 소개할 수 있고, 브랜드에는 판로 확대의 기회가 생겨 서로 ‘윈윈’인 셈”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8-10-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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