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전문기업으로 변신”

KT “AI 전문기업으로 변신”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9-10-30 22:22
수정 2019-10-3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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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전문인력 1000명 육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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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30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모델들이 KT의 ‘기가지니’ 등 AI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KT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30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모델들이 KT의 ‘기가지니’ 등 AI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글로벌·산업·업무공간·미래세대 나눠
AI 활용 사업 확대… 야구 중계 시연도


KT가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2017년 1월 국내 최초 AI TV 기가지니를 선보였던 KT는 앞으로 4년 동안 3000억원을 투자하고 AI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가지니는 출시 1000여일 만에 국내 AI 기기 중 최초로 가입자 200만명을 달성한 바 있다. 초창기엔 TV 셋톱박스 형태로만 서비스가 제공됐지만 LTE 스피커 등으로 단말 및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한편 아파트, 호텔, 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KT는 ▲글로벌 ▲산업 ▲업무공간 ▲미래세대 등 4대 분야를 염두에 두고 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우선 다음달 필리핀 세부에서 AI 호텔 시범 적용에 나서고 이어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 서비스 확대를 준비 중이다. 또 러시아 이동통신사인 MTS에 기가지니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공장, 보안, 에너지 고객센터 등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반 에너지관리 플랫폼을 바탕으로 건물이나 빌딩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단속 반복업무를 AI가 대체할 수 있는 AI 업무처리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KT는 또 일반적인 코딩 능력만 있으면 AI 음성인식 단말을 만들 수 있는 모듈인 ‘AI 메이커스 키트’를 지난 8월 출시했다.

KT는 이날 AI 프로야구 스포츠중계 시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AI 캐스터가 타석에 들어선 선수의 움직임, 구질, 안타 등을 중계하고 AI 해설자가 선수의 입단시기나 최근 성적을 설명하는 식으로 매끄럽게 시연이 이어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9-10-3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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