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 제공
효성의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에 참여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속 안과 전문의가 베트남 초등학생의 시력을 검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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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6박 7일간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 지역에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미소원정대는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 효성 임직원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 주민 2400여명을 대상으로 심장혈관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무료 진료와 건강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효성의 베트남 사업장에서 일하는 임산부 직원과 인근 지역 대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는 안전한 피임법, 임신 시기별 주의사항 등 산부인과 교육을 실시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도포와 안과 검진도 진행했다. 2011년부터 9년째 이어 온 미소원정대의 활동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주민 1만 500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효성은 문화예술 후원 활동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배리어프리 영화위원회’에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사·소리·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영화를 뜻한다.
효성은 또 육군본부에서 제작하는 창작뮤지컬 ‘귀환’과 관련해 1억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취약계층과 군 장병의 문화생활을 돕기 위한 티켓 비용으로 사용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11-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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