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러시아 공장도 셧다운

삼성·LG전자 러시아 공장도 셧다운

한재희 기자
입력 2020-03-30 22:12
수정 2020-03-3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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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정부 비상 공휴일 선포에 가동 중단… 코로나 여파 유럽 주요 생산기지 비상

코로나19 사태 확산의 여파로 러시아에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TV 공장과 LG전자의 가전·TV 공장이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코로나19 사태가 유럽 전역을 휩쓸자 러시아 정부가 비상 공휴일을 선포하면서 해당 공장의 가동 중단이 결정됐다.

삼성전자는 슬로바키아·헝가리 TV 공장, 폴란드 공장에 이어 러시아 공장까지 연이어 문을 닫으면서 유럽 주요 생산기지가 당분간 ‘셧다운’ 상태에 놓이게 됐다. 삼성전자의 폴란드 브롱키 공장은 다음달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도 생산 차질을 빚는 해외 생산 기지가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 공장과 함께 브라질 마나우스 TV·에어컨 공장도 임직원 안전을 위한 조치로 다음달 3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을 다음달 12일까지, 디트로이트 자동차 부품 공장을 다음달 14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 공장 2곳도 정부 지침에 따라 다음달 14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0-03-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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