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 분출, 국산 CCTV로 생중계한다

아이슬란드 화산 분출, 국산 CCTV로 생중계한다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1-07-27 09:04
수정 2021-07-27 09: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아이슬란드 화산 분출 장면 한화테크윈 제공
아이슬란드 화산 분출 장면
한화테크윈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테크윈이 최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지역에 화산 활동 관찰을 위한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외 다큐멘터리나 영화에서 볼 수 있던 장면을 국산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유럽과 북아메리카 사이에 위치한 아이슬란드에는 약 100여개 화산이 있다. 지질학적으로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 사이에 있어 화산 활동이 활발하다.

화산 근처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활화산 근처는 기온이 높은 데다 영상 촬영에 방해가 되는 매연, 재, 먼지가 많아서다.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춰야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화테크윈은 이번에 설치되는 CCTV가 섭씨 50도가 넘는 고온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화산재나 먼지 등 각종 분진을 차단해 기기 오작동을 스스로 방지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화산 주변 안개나 매연 등이 발생해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안개 보정기능’과 지진에 카메라가 흔들려도 안정된 영상을 보여주는 ‘흔들림 보정기능’도 탑재됐다.

한화테크윈 CCTV가 촬영한 화산 활동 장면은 현지 매체를 통해 전 세계에 24시간 생중계된다. 해당 영상은 화산 활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지질학 연구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