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英밥콕과 손잡고 잠수함 수출 추진…폴란드·캐나다 공략

한화오션, 英밥콕과 손잡고 잠수함 수출 추진…폴란드·캐나다 공략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4-11-29 13:54
수정 2024-11-29 13: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글로벌 함정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캐나다·폴란드 잠수함 수출 협력

이미지 확대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의 데이비드 락우드 (앞줄 왼쪽 세 번째) 총괄 회장과 한화오션 대표이사 김희철(앞줄 오른쪽 세번째) 사장이 글로벌 함정 수출 시장 진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의 데이비드 락우드 (앞줄 왼쪽 세 번째) 총괄 회장과 한화오션 대표이사 김희철(앞줄 오른쪽 세번째) 사장이 글로벌 함정 수출 시장 진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글로벌 방산업체와 손잡고 함정 수출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8일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그룹과 글로벌 함정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방산업체인 밥콕은 2022년 폴란드 호위함 사업을 수주해 현지에서 건조 중이고, 향후 유지보수 분야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캐나다 해군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화오션과 밥콕은 이번 협약에 따라 캐나다·폴란드 잠수함 수출을 위해 협력하고, 다른 글로벌 함정 수출 분야에서도 함께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데이비드 락우드 밥콕 총괄 회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을 찾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았다.

그는 거제사업장의 함정 건조와 유지·보수·정비(MRO) 관련 역량을 살펴본 후 “한화오션의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통해 많은 것을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영국 왕립 해군 참모차장을 역임했던 닉 하인 밥콕 마린 최고경영자(CEO)와 전 영국 국방 안보 수출국장이었던 마크 골드색 밥콕 국제협력 총괄 등이 함께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6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밥콕 캐나다와 기술 협력 협약(TCA)을 맺었고, 올해 2월에는 폴란드에서 밥콕 인터내셔널그룹과 글로벌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팀 협약(TA)을 체결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함정 플랫폼 건조 능력을 갖춘 한화오션과 후속 군수지원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밥콕 간의 협력에서 기대되는 시너지가 크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글로벌 함정 수출 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등 방산 분야 발전에 중대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