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기금 매수에 1,800선 회복

코스피 연기금 매수에 1,800선 회복

입력 2011-10-12 00:00
수정 2011-10-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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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기금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올랐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4.48포인트(0.81%) 오른 1,809.5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3일 이후 13거래일 만에 1,8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1,780선을 내줬으나 오전 11시20분께 상승 전환했고,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의 불확실성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 둔화 우려는 연기금의 매수세에 영향력을 잃었다.

특히 슬로바키아 의회가 곧 재투표를 통해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증액안을 가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럽발 악재는 잦아들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연기금이 1,800선 부근에서도 주식을 사들여 투자자들에 긍정적 신호를 줬다. 지수가 다시 조정을 겪으면 주식을 사겠다는 대기성 매수자금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기관은 2천17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중 연기금이 1천93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종일 매도우위를 보이다가 장 마감 전 동시호가에서 ‘사자’로 돌아서 10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은 59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은 매도가 많고, 비차익은 매수가 많은 결과 전체적으로 595억원 순매도가 이뤄졌다.

음식료품(-1.55%), 철강금속(-1.88%), 전기가스(-1.19%)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현대모비스(4.33%)가 포스코(-2.99%)를 따돌리고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1.93%)가 6거래일 연속 올라 90만원에 바짝 다가섰고, 하이닉스(1.35%), LG디스플레이(5.40%) 등 다른 대형 전기전자(IT)주도 선방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시장에 감자설이 나돌아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끝에 9.97% 급등한 3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59포인트(1.87%) 오른 467.65로 마감했다.

에스엠이 9.72% 오른 5만2천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로엔(7.64%)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166.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국내 증시와 달리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40%, 대만 가권지수는 0.22% 각각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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