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

<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

입력 2013-12-12 00:00
수정 2013-12-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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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9.60포인트(0.81%) 떨어진 15,843.53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40포인트(1.13%) 낮은 1,782.2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6.68포인트(1.40%) 내린 4,003.81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정치권의 예산안 협상이 잠정 타결되면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민주·공화 양당은 지난 10일 2014회계연도(올해 10월∼내년 9월) 예산안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 합의된 예산안 규모는 종전 논의되던 9천670억 달러에서 1조 달러 수준으로 늘었으며, 증가분은 일부 정부수수료 확대와 연방정부 공무원 퇴직연금 삭감 등으로 충당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행되는 자동 지출삭감(시퀘스터)의 규모를 약 630억달러 줄이되 다른 부문에서 지출을 850억 달러 줄이는 방식으로 한해 재정적자를 220억 달러 가량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그동안 고용 등 경제 상황과 예산안 협상 등 정치적 불확성을 고려해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고심했다.

하지만 고용 등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이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부담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준은 오는 17일과 18일 FOMC 회의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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