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현대백화점, 당분간 실적 개선 어렵다”

현대증권 “현대백화점, 당분간 실적 개선 어렵다”

입력 2014-08-05 00:00
수정 2014-08-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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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하반기에도 가시적인 실적 개선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후 롯데쇼핑이 롯데월드몰을 개점하면서 현대백화점의 무역센터 확장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며 “당분간 실적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경기부양책으로 현대백화점이 받을 혜택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소비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백화점과 같은 고가 판매채널보다 대형마트와 같은 중저가 판매채널에 미칠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실적은 의류 판매의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2% 줄어든 7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주력하는 의류부문의 매출이 세월호 참사 여파와 소비경기 위축 탓에 부진했던 반면, 인건비 부담은 그대로 이어져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인 내년 신규점 출점에 앞서 인원을 충원했기 때문에 고정비(인건비)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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