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후강퉁 첫날 약보합 마감

코스피, 후강퉁 첫날 약보합 마감

입력 2014-11-17 00:00
수정 2014-11-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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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인 ’후강퉁’이 17일 개시됐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개장과 동시에 후강퉁 거래가 본격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본점에서 직원이 후강퉁 개시 기념‘내 지갑에 위안화 이벤트’를 안내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내 지갑에 위안화’ 이벤트 기간동안 선착순 100명에게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일정액의 위안화 지폐를 증정한다.  연합뉴스
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인 ’후강퉁’이 17일 개시됐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개장과 동시에 후강퉁 거래가 본격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본점에서 직원이 후강퉁 개시 기념‘내 지갑에 위안화 이벤트’를 안내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내 지갑에 위안화’ 이벤트 기간동안 선착순 100명에게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일정액의 위안화 지폐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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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港通) 시행 첫날인 17일 코스피가 투자자들의 눈치보기 속에 1,94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08%) 내린 1,943.6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31포인트(0.17%) 내린 1,941.83에 출발한 뒤 1,94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이 처음으로 실시됐다.

국내 증시에 수급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제로 국내 증시에 즉각적인 충격은 없었다.

다만,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일본 증시가 3% 가까이 하락했고, 국내 증시의 상승도 제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1천771억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584억원)와 투신(554억원)을 중심으로 총 1천666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220억원)와 비차익거래(1천363억원)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1천583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생명과 포스코가 각각 4.20%, 3.5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14일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13% 이상 떨어졌던 삼성SDS는 하루 만에 3.36%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6.71% 급락했다. 한국전력(-2.22%)과 현대모비스(-1.05%)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업종 지수도 혼조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이 2.11% 올랐고, 보험(1.28%), 건설업(0.85%), 금융업(0.70%)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이 3.24% 하락했고, 비금속광물(-2.83%), 종이목재(-2.04%), 의약품(-1.71%)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0.75포인트(1.98%) 내린 531.18에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개 종목에서 5억6천500만원 어치의 거래가 형성됐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 증시가 후강퉁 호재로 상승한 반면, 일본과 대만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GDP를 발표한 일본에서는 닛케이평균주가가 16,973.80,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17.03포인트(2.96%), 토픽스지수는 34.28포인트(2.45%) 빠진 1,36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8.49포인트(1.10%) 하락한 8,884.39로 마감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8.79포인트(0.35%) 오른 2,487.61을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내린 1,093.90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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