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1,950선으로 하락

코스피 약세…1,950선으로 하락

입력 2015-01-29 10:19
수정 2015-01-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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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는 사흘 만에 하락해 1,9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8.20포인트(0.42%) 내린 1,953.38을 나타냈다.

지수는 10.75포인트(0.55%) 내린 1,950.83으로 개장해 장 초반 1,940선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낙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인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3%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35%, 0.93%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전날보다 3.9% 떨어진 배럴당 44.45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2009년 3월 후 최저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현재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회의 직후 성명은 “위원회는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하는 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부진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최근 코스피 상승분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했다”며 “FOMC 회의 결과는 예상했던 수준이어서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6억원, 43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91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883억원 순매도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험(-1.76%), 통신(-1.65%), 서비스(-1.35%), 섬유·의복(-1.06%), 증권(-0.89%) 등이 하락했다.

건설(0.87%), 운수·창고(0.57%), 유통(0.42%), 운송장비(0.1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0.58%, 0.91% 올랐다. 한국전력(0.12%), 기아차(1.30%)도 상승세다.

반면에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가 4.38% 급락했고 SK하이닉스(-1.63%), 삼성생명(-2.58%), 아모레퍼시픽(-1.21%) 등도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5포인트(0.14%) 오른 595.24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7천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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