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0선 밑으로…엿새만에 하락

코스피 1,990선 밑으로…엿새만에 하락

입력 2015-02-26 10:22
수정 2015-02-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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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던 코스피가 26일 하락세로 전환해 1,99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36포인트(0.22%) 떨어진 1,986.1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0.14%) 오른 1,993.27로 출발했지만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1,990선 밑으로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단기간내 2,000선을 돌파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설 연휴 직후부터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완화,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 승인 등 대외적 호재가 반영되면서 지수가 상승했지만 2,000선에 안착하기에는 내부적으로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갈 수 있는 체력이 있는지를 봐야 하는데 이는 결국 기업들의 실적과 경기 문제와 연결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국내 증시가 그럴만한 체력이 없는 것 같다”면서 “현재 코스피 수준은 박스권 상단이기 때문에 큰 하락은 없겠지만 조정 국면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 8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22억원 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건설업(3.65%), 비금속광물(0.95%), 종이·목재(0.73%) 등은 상승했지만 음식료품(-1.43%), 보험(-0.89%), 통신업(-0.89%) 등은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35% 하락했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전날보다 각각 0.24%, 0.28%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현대중공업(4.37%), 삼성물산(2.70%), 삼성SDI(2.26%) 등은 상승했다. 반면 KT&G(-2.67%), SK C&C(-2.06%), 아모레퍼시픽(-1.87%) 등을 하락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포인트(0.23%) 오른 618.01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21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원, 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2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천700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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