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라인] 그린스펀 “주택버블 감지 못해”

[월드 뉴스라인] 그린스펀 “주택버블 감지 못해”

입력 2010-03-20 00:00
수정 2010-03-20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장은 연준이 주택시장의 거품을 측정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브루킹스연구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연준은 주택시장 거품의 크기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1987년 주식시장의 대폭락 사태와 2000년대 닷컴 거품 붕괴가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주택거품에 대해서도) 자만하고 있었다.”면서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부채의 불안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걸 감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기의 한 원인으로 연준의 규제실패를 시인한 셈이다. 금융위기의 해결 방안에 대해 “은행권의 자본비중 확대와 규제의 검증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10-03-20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