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都 여리고 ‘탄생’ 1만주년 행사 열린다

古都 여리고 ‘탄생’ 1만주년 행사 열린다

입력 2010-10-04 00:00
수정 2010-10-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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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여리고(Jerico)의 인간 정주 역사 1만 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가 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치정부는 오는 10일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있는 여리고에서 ‘도시 탄생 1만 주년’ 행사를 열고 이 도시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치정부는 여리고에 20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호텔과 주거단지를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공항을 건설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2011년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 기간에는 거리 축제와 관광산업 진흥 워크숍 등 학술회의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자치정부의 쿠루드 다이베스 아부 다예흐 관광장관은 “여리고는 그저 발견하기만 되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한 도시”라고 말했다.

 자치정부 관광부는 현재 여리고의 사적지를 복원하고 테마 도보여행 코스 등과 같은 관광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민간기업 등과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고 있다.

 성경에도 등장하는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여리고를 관광 도시로 개발하려는 시도는 새 천 년을 앞두고 시작됐다.

 요르단 계곡을 지나 ‘유혹의 산’으로 연결되는 케이블카가 여리고 지역에 들어선 것은 1999년이다.케이블카를 이용,예수가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을 한 후 사탄의 유혹을 받았다는 이 산을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해 80만 명을 기록했고,올해에는 그 수가 4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리고의 주민들은 이번에 도시 1만 주년 행사가 개최되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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