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7% “中 못 믿어” …中 79% “日 못 믿어”

日 87% “中 못 믿어” …中 79% “日 못 믿어”

입력 2010-11-07 00:00
수정 2010-11-07 11: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과 일본인들의 상대국에 대한 감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중국의 시사주간지 랴오왕둥팡저우칸(瞭望東方週刊)이 지난달 22∼24일 양국 국민 2천85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중 87%와 중국인 79%가 상대국을 ‘믿을 수 없다’고 응답했다.

 

‘크게 믿을 수 있다’는 답변은 양 국민 모두 1%에 불과했고,‘다소간 믿을 수 있다’는 응답은 일본인 중 6%,중국인 중 14%였다.

 현재의 양국관계에 대해서도 일본인 중 87%와 중국인 중 81%가 ‘나쁘다’고 답했다.‘좋다’는 대답은 중국에선 없었고,일본인 중에선 1%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중일 관계가 나쁘다고 응답한 일본인의 비율은 2008년 57%에서 지난해 47%로 낮아졌지만 올해 87%로 치솟았다.중국인 중에서는 2008년 29%에 그친 ‘양국관계가 나쁘다’는 대답이 지난해 43%로 높아진 데 이어 올해는 81%까지 올라갔다.

 다만 향후 양국관계의 변화를 묻는 말에는 양국의 응답이 갈렸다.

 일본인 중에서는 ‘변하지 않을 것’(58%),‘나빠질 것’(19%),‘좋아질 것’(18%) 순으로 응답이 나왔지만,중국인들은 ‘좋아질 것’(36%),‘나빠질 것’(27%),‘변하지 않을 것’(23%) 순으로 답변했다.

 일본인에게만 던진 질문에서는 80%가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둘러싼 양국간 갈등이 앞으로도 중일 관계의 커다란 장애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고,중국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는 답변도 89%에 이르렀다.

 군사적으로 위험하다고 느끼는 국가를 복수 응답하라는 질문에도 ‘중국’(79%)을 거론한 이가 ‘북한’(81%)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불어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