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반대 불구 일본인 연간 100명 독도 방문

日정부 반대 불구 일본인 연간 100명 독도 방문

입력 2010-11-10 00:00
수정 2010-11-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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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간 약 100명의 일본인이 독도를 방문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의 집계를 인용해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에 연간 약 100명의 일본인이 관광목적으로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한국이 독도에 대한 실효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일반 국민의 독도 방문을 허용한 2005년 이후 해마다 약 10만명이 독도를 찾고 있고 이 가운데 약 120명이 외국인이며 이들은 대부분 일본인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을 통해 일본인이 독도를 방문할 경우 ‘한국의 관할권에 따르는 것으로 한국의 영유권을 인정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며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지난 9월 독도를 찾았던 일본인 남성(37)은 “승선권을 구입해서 배를 타고 놀랍도록 간단히 ‘다케시마’에 갔다. 긴장감은 없었다”면서 독도에 상륙해 경비대원의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2005년 이후 한국 정부가 허가한 일반인의 독도방문은 58만명이고 이 가운데 730명이 외국인이며, 외국인 가운데 일본인은 공식적으로 47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독도관리사무소는 외국인이 독도에 상륙할 경우 여권번호를 신고하도록 하고 있으나 강제성이 없어 실제 독도를 방문한 일본인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독도는 포항과 묵호에서 정기 여객선으로 울릉도를 경유해 방문할 수 있으며 매일 고속선이 4∼6차례 왕복하고 있다. 운항시간은 편도 약 70분이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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