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핵무기 싣고 음주운전 수차례 적발

美서 핵무기 싣고 음주운전 수차례 적발

입력 2010-11-23 00:00
수정 2010-1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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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에너지부 감사실은 22일(현지시각) 핵무기와 그 부속품을 운반하는 정부 고용 트럭운전 요원이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현장에서 적발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이들 두 명이 지방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호송 임무를 수행 중이던 경찰에 적발돼 구금된 적도 있었다고 감사실은 말했다.

 에너지부 감사실 부(副)실장 샌드라 브루스는 감사실에서 지난 2007년에서 2009년 사이에 일어난 ‘술과 관련된 사건’ 16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에너지부 산하 안전수송청 소속 정식 요원,후보 요원 등이 연루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매우 중대한 국가안보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잠재적 취약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연방요원 약 600명이 핵무기,핵무기 부속품,특수 핵물질 운반에 종사하고 있다며 이들이 운반 도중 호텔에 투숙,술을 마실 때는 트럭을 ‘피난 상태’에 두는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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