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혈액검사로 술 종류 판별”···폭탄주는?

日 “혈액검사로 술 종류 판별”···폭탄주는?

입력 2011-01-16 00:00
수정 2011-0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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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경찰과 주류 제조회사가 혈액검사로 어떤 술을 마셨는지 알아내는 방법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이타마(埼玉)현 경찰과 주류 제조사인 기린 홀딩스는 혈중 알코올을 분석해 술의 원료를 유추하는 방법을 연구했다.실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사이타마현 경찰측은 “장래에는 진술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알코올을 구성하는 원자인 탄소는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 두 종류가 있다.또 술 원료 중에서 옥수수나 사탕수수는 쌀이나 보리,고구마보다 광합성으로 무거운 탄소와 결합하기가 쉽다.

 보리로 만든 술보다 옥수수 술에 무거운 탄소가 더 많이 포함돼 있으리라는 것이다.

 또 몸 안에서 알코올이 분해될 때 가벼운 탄소부터 분해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혈중 알코올 안에서도 무거운 탄소의 비율이 늘어간다.소주,맥주 등 술 종류별로 자료를 측정해두면 음주 후 경과시간을 근거로 마신 술의 종류를 알아낼 단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여러가지 술을 섞어 마셨을 때에는 이 방법으로도 분석하기 어렵다는 등 남은 과제도 많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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