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부산에 추모공원 있듯 ‘이수현 기념비’ 건립 검토

日, 부산에 추모공원 있듯 ‘이수현 기념비’ 건립 검토

입력 2011-01-27 00:00
수정 2011-01-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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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가 10년 전 이수현(사망 당시 26세)씨가 희생된 도쿄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 기념비나 흉상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한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오하타 아키히로(大전<白밑에田>章宏) 일본 국토교통상은 26일 이수현씨 10주기를 맞아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외교 소식통은 “오하타 국토교통상이 ‘부산에는 이수현씨 추모공원 등이 있어서 일본인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일본에도 기념물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듯 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측은 매년 1월 일본에서 치러지던 추모 행사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중단된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건립 장소로는 현재 이씨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내용의 동판이 설치돼 있는 신오쿠보역 등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 재학중 일본에 유학을 간 이씨는 2001년 1월26일 오후 7시18분께 신오쿠보 전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남성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당시 사건을 계기로 한국인을 보는 일본인의 시선이 크게 바뀌었고,이후 일본 내 한류 붐에 큰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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