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20명 사살 이집트 경찰관에 사형 선고

시위대 20명 사살 이집트 경찰관에 사형 선고

입력 2011-05-23 00:00
수정 2011-05-23 08: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집트 법원이 22일 지난 시민혁명 때 시위 참가자 20명을 사살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경찰관인 모하메드 알-소니는 시민혁명의 파고가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 1월 28일 경찰서에 몰려든 시위대에 총을 쏘아 20명을 숨지게 하고 1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법원이 알-소니에게 사형을 선고함에 따라 이집트의 그랜드 무프티(이슬람 율법해석 최고 권위자)가 이 사건을 심사해 사형확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집트 현행법은 사형의 경우 그랜드 무프티가 최종 심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집트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2월 11일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퇴진을 몰고 온 18일간의 시민혁명 중에 경찰의 유혈 진압으로 모두 846명이 숨지고 6천4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집트 수사당국은 무바라크 등 구체제 인사들을 상대로 시위대에 발포를 지시한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힙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