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도 거대 쓰나미 가능성”

“동해에서도 거대 쓰나미 가능성”

입력 2011-07-27 00:00
수정 2011-07-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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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동해에서도 거대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27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중앙방재회의 전문조사회 회장인 가와타 요시아키(河田惠昭) 간사이대(關西大) 교수는 26일 원자력위원회에 출석해 한국의 동해(일본은 ‘일본해’로 표기) 쪽에서도 거대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자력발전소의 쓰나미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지금까지 동해에서는 일본의 태평양 쪽에 비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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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
소용돌이 11일 오후 일본 도호쿠 지방 인근 해저에서 일어난 대지진으로 형성된 쓰나미가 소용돌이를 치며 이바라키현 오아라이마을을 덮치고 있다.
이바라키현 연합뉴스


가와타 교수는 15기의 원전이 집중돼 있는 동해의 후쿠이(福井)현 와카사(若狹)만에서 1586년 발생한 덴쇼(天正)대지진 당시 연안 일대가 거대 지진에 쓸렸다는 사실이 복수의 문헌에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진은 진원이 내륙부여서 통상은 쓰나미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문헌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가와타 교수는 “내륙부에서 일어난 지진이기 때문에 쓰나미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단견이다”면서 “주변의 산에서 붕괴한 토사가 바다로 몰리거나, 해저에 형성된 절벽이 붕괴하면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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