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부모 초상화 경매에 나와

히틀러 부모 초상화 경매에 나와

입력 2011-08-05 00:00
수정 2011-08-05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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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의 부모를 각각 그린 초상화 두 점이 다음 달 경매 시장에 나온다고 4일 벨기에 일간지 뉴스블라트가 보도했다.

19세기 말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화 초상화는 영구히 세상에 드러나지 않을 뻔했으나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한 프랑스인 가정에서 발견됐다.

이 초상화는 히틀러가 주말이면 부인과 함께 종종 가던 독일 바이에른주에 있는 히틀러 별장에 걸려 있던 것이다. 2차대전 당시의 히틀러 별장 내부를 찍은 사진들 속에는 이 초상화들이 보인다.

전문가들은 7만유로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이 초상화가 2차대전 종전 당시 프랑스 군인들의 전리품이 됐으며, 이후 어떤 경로를 거쳐서 현 소유주에게 넘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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